챕터 438

알렉산더가 말했다. "이렇게 화가 나서 한밤중에 누굴 때리고 있는 거야?"

그가 더 말하려던 찰나, 엘리자베스가 이미 벤치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엘리자베스는 마른 체형이었고, 거기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나 연약해 보였다. 그녀에게서 풍기는 외로운 분위기가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온갖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알렉산더는 입술을 꾹 다물고 한숨을 쉰 뒤, 그녀 옆에 털썩 앉았다.

엘리자베스는 그를 힐끗 보며 물었다. "왜 이렇게 늦게 여기 있어? 집에 가...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